치질을 비롯한 항문질환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영유아에서도 비교적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오히려 영유아 시기에는 자신의 증상이나
불편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항문괄약근이 완성되지
않아 항문샘 주변 치부와 조직이
연약한 편입니다 배변 과정에서
이 부위에 상처가 생기거나 변이
묻으면 세균에 감염돼 치루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소아 영유아 치루는 성인과 다르게
항문 안쪽과 뒤쪽엔 잘 생기지 않지만
좌우 측방에 여러 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 옆에 생긴 고름은 잘 낫지 않고
미열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소아 치질(치루)는 대부분 생후 6개월 이내
발생하며, 남아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출산 전 산모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과다 생성 돼 태아의
항문샘이 깊이 형성되거나 항문샘 분비물로
인해 샘이 막히기 쉽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소아 치루 치료 시 염증
부위의 고름만 배농시키고 1세 까지
기다렸지만,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발
가능성이 높아 최근엔 조기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치루는 성인과 달리 단순치루라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재발 위험이
적은 편입니다
소아 영유아 치루는 면역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모유를 먹여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치루(치질) 증상이
의심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외과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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